07/22/2016
학교를 방문하는 학생들 중에는 가끔씩 "이 학교는 안전합니까?"하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이런 질문을 들으면 왠지 슬퍼지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의 풍파세월(?)을 돌이켜 보면 아주 당연한 질문이기도 하다.
어학원을 보면, 2014년 10월을 기준으로 미국에 있는 40% 정도의 학교가 문을 닫는 일이 있었다. 그 주된 이유는 학교가 Accreditation (정부'인가' 또는 '인증'이라 함) 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Accreditation 이 많은 사람들에게 혼동을 일으키는 부분이다. 비지니스를 하려면 라이센스가 필요하듯이 학교도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대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가지 라이센스를 필요로 한다. 첫째는, 주정부 교육국 허가를 받는 것인데, 이것을 쉬운 말로 "주정부 라이센스"라고 말할수 있다. 둘째로, 연방교육부 수준에서 받는 라이센스, 즉 '정부인가' 또는 '연방인가'라 하며, 이것이 Accreditation 이다. 다시말하면, 어학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2014년 10월을 기준으로, 그 전에는 주정부 라이센스만 있으면 되었으나, 이 후부터는 주정부 라이센스 외에도 연방정부 수준의 라이센스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한 단계 더 나가면, 이 Accreditation 을 주는기관 또는 단체를 "연방인가 기관"들이라 하며, 이들 역시 연방교육부에서 관리한다.
요즘의 가장 큰 이슈는 미국에서 제일 큰 '연방인가 기관' 중 하나인 ACICS (Accrediting Council for Independent Colleges and School) 가 문을 닫게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ACICS 를 통해서 Accreditation 을 받은 많은 직업학교나 I-20 발급 학교들의 관리 감독을 잘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연방교육부는 미국 시민을 위한 연방 학비보조금 사기나, 유학생에게 해당되는 I-20 발급 남용 문제 등이 ACICS의 부실한 학교인증때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사태가 현실화 된다면, 미 전역의 900 여개의 학교와 그 학교에 등록된 학생들에게 많은 혼란과 위협을 줄 수 있어 그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는 학교대로 학생 관리를 못하면 연방정부 라이센스 (Accreditation) 를 박탈당하고, '연방인가 기관'은 학교를 제대로 관리 감독 못하면 문을 닫게 되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안전한 학교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